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채권전문가 100% “9월 기준금리 동결 예상”

국내 채권전문가들은 모두 이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가 지난달 28일부터 2일까지 채권전문가 201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100%가 이달 기준금리(현재 연 2.50%)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문가들은 선진국 경기 회복에 따른 수출 증가 등의 기준금리 상승 요인과 신흥국 금융시장의 불안, 시리아 리스크 등 대외적인 하락 요인이 혼재돼 있지만, 기준금리 변동에 영향을 주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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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채권시장 심리는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채권시장의 전반적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종합 채권시장 체감지표(BMSI)는 전달보다 2.5포인트 상승한 91.6을 나타냈다.

이달 채권 금리는 보합권에 머무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응답자의 60.3%는 금리가 보합권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금리 상승과 하락을 예상한 응답자의 각각 23%, 16.7%였다.

금투협은 “신흥국 금융위기, 시리아 리스크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나타날 경우 채권시장의 강세를 예상하지만 선진국의 경기지표 개선에 따른 자산매입 축소 우려로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하는 등 약세 요인도 있다”며 “이 때문에 9월 금리전망은 보합 우세 속에 상승과 하락 전망이 고르게 분포했다"고 설명했다.


김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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