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책] 평범한 아이들 어떻게 세상 바꿨나

■ 아이들이 꿈꾸는 세상(가스 선뎀 지음, 파라주니어 펴냄)


아름다운 꿈과 용기 있는 행동으로 놀라운 일을 해낸 아이들의 이야기를 엮은 책이 나왔다.

이 책은 전 세계 곳곳에 사는 25명 아이들의 실제 이야기이다. 저마다 다른 나라, 다른 가정에서 태어나고 다른 환경에서 자랐지만, 평범하고 사랑스러운 아이들의 이야기이다.


16개국 64만 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우물을 만든 '라이언의 우물 기금'을 시작한 캐나다의 6살 소년 라이언. 소아암 연구를 돕기 위해 미국의 전역에 레모네이드 좌판 1,000여 개를 벌여 놓은 4살 난 알렉산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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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매일매일 사라져 가는 열대우림을 구하기 위해 1,300km를 걸어간 오마르. 학교에서 쓰나미에 대해 배운 내용을 기억해 100명의 목숨을 구한 틸리. 개발로 파괴될 위기에 놓인 습지와 거기서 살아가는 거북이를 구한 헨리. 전 세계 어른들에게 전쟁을 멈추고 평화롭게 살자고 요구하는 '평화 투표'를 시작한 팔리즈, 열악한 노동환경 때문에 아버지를 잃고 노동자의 권리를 위해 활동한 천주명. 제초제 때문에 암에 걸렸지만, 정부와 싸워 제초제 사용을 규제하게 만들었고 암도 극복한 장 도미니크 등 책은 어린 영웅들의 무용담을 차례로 나열한다.

책은 "이 아이들은 모두 평범한 가정에서 평범하게 자라,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꿈꾸는 세상을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실제로 했다"며"크고 작은 난관에 부딪혀도, 심지어 어른들도 견뎌내기 힘든 어려움과 맞닥뜨려도 포기하지 않고 꿈을 이루었다"고 말한다.

책은 "이들은 꿈을 향해 가면서 함께 사는 법을 배운 아이들"이라며"다른 사람들과 평화롭게 살고 다른 생명체들과 더불어 살기 위해 활동한 아이들, 좀 더 나은 세상을 꿈꾼 아이들이었다"고 얘기한다. 1만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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