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톰슨사 민영화 한국사 차별 않겠다

◎불 페유 특사 “대우 인수불발 유감”자크 시라크 프랑스대통령 특사로 방한중인 장 클로드 페유 전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사무총장은 13일 『앞으로 톰슨멀티미디어(TMM)의 민영화 절차가 새로 진행될때 한국기업에 대한 어떤 차별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페유특사는 이날 한승수 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과 안광 통상산업부장관을 잇달아 방문, 대우그룹의 TMM 인수가 프랑스 민영화위원회의 반대로 무산된 데 대해 유감의 뜻을 표명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한부총리는 『프랑스 정부가 민영화위원회의 결정을 따라야 한다는 법적 제약에 대해 이해는 하나 결정과정 및 분위기에 의구심이 있으며 한국민을 납득시키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페유특사는 『민영화절차를 처음부터 시작하는게 차선책이었다』며 『앞으로 어느 회사가 민영화후보가 되든간에 차별없이 공정히 심사하게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이세정> ◎대우,원상회복 요구 한편 대우그룹은 프랑스의 TMM에 대한 대우전자 인수배제를 원상회복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대우전자관계자는 『프랑스정부가 대우의 기득권을 인정해야 한다』며 『새로운 민영화절차가 나오는 대로 재인수를 강력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