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전남도, 해양관광산업 집중 육성

광양-여수 다도해 해상공원 크루즈 운영<br>濠 주정부와 해양레저분야 상호발전 MOU도 체결

전남도가 해양관광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전남도는 광양-여수간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크루즈를 이달부터 운영하고, 호주 퀸즐랜드 주정부와 해양레저분야 상호발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최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전남도는 광양-여수간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크루즈를 1박2일 일정으로 월 2회씩 운영한다. 크루즈내 체험은 45가지 해산물 선상 디너뷔페를 비롯해 불꽃놀이 이벤트, 공연관람, 별자리 관측, 향일암 일출감상 등 다양하다. 전남도는 지난 3월 일본 동북부 대지진 이후 감소세를 보였던 일본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일본의 황금연휴기간인 골든위크를 앞두고 오사카, 후쿠오카 등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페리를 활용한 관광객 모집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일본 큐슈 및 히로시마 지역의 요미우리, 후지트래블 등 주요 여행사 상품기획자 16명을 초청해 전남의 주요 관광지를 소개하고 일본시장에 상품을 출시키로 했다. 또 전남도는 호주 퀸즐랜드 주정부와 마리나 개발, 레저선박 등 해양레저분야 상호 발전을 위해 기술교류와 마케팅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전남도는 최근 정순남 전남도 경제부지사와 앤드류 프레이저 호주 퀸즐랜드 주정부 통상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마리나항만 개발과 해양레저산업 육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마리나항만 개발, 마리나 활성화 이벤트, 워터프런트 조성 등 해양레저산업과 관련한 분야에서 협력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는 협력사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대불산업단지를 해양레저선박산업의 중심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남도는 해양레포츠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새로운 레저 체험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영산호 카누경기장에서 외국인 유학생 및 국내 청소년이 참여하는 해양레저스포츠교실을 7월 중순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현재 목포항과 여수 소호항을 운영하고 있으며 함평 마리나항은 올해 중 완공할 방침이다. 또 완도항, 고흥남열, 진도항, 해남화원 마리나항도 올해 용역을 마치는 대로 체계적으로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이인곤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전남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2,200여개의 섬과 6,100㎞의 긴 해안선을 보유하고 있어 요트관광이 발전할 수 있는 최고의 최적지"라며 "상반기 중에 한국해양산업발전협회를 구성해 해양레저장비, 해양레포츠, 해양플랜트 분야를 집중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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