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아큐픽스, 3D 안경 사업부 성장 기대감↑…SBS 공중파 3D 방송 시작

9일 세계 최초 공중파 3D 프로그램 ‘TV 속 움직이는 세상 The 3D’ SBS 통해 송출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공중파 3D 방송이 시작되면서 광학 디스플레이 전문기업 아큐픽스3D 안경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SBS에 따르면 오는 9일 0시 15분에 방영되는 ‘TV속 움직이는 세상 The 3D’를 시작으로 공중파 3D 방송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TV속 움직이는 세상 The 3D’는 ‘K-POP 콘서트’ 실황을 3D로 제작해 총 1시간 가량 방영한다. 또한, SBS는 ‘지식나눔 콘서트’ 총 5편을 3D로 제작해 오는 16일부터 매주 토요일 0시 15분에 방영한다.


공중파 3D 방송 시작과 더불어 3D TV 시장 성장 전망도 긍정적이다.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디스플레이서치(DisplaySearch)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세계 3D TV 시장이 올해 415억 달러(한화 약 46조원) 규모에서 24% 증가한 515억 달러(한화 약 57조원) 규모로 성장 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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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3D 방송 관련 콘텐츠 증가와 3D TV 시장 팽창에 따라 3D 안경 제조를 주력사업으로 하는 아큐픽스의 성장 전망이 밝다.

아큐픽스는 2010년부터 LG전자에 3D TV용 셔터글라스방식 3D 안경을 공급해 왔다. 지난 9월에는 LG전자에 편광필름방식 3D 안경을 공급하는 쓰리옵틱스 자산을 인수해 편광필름방식 3D 안경 대규모 물량을 LG전자에 공급하는 메이저 업체가 됐다.

한편, 지난 6일 아큐픽스는 62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한바 있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 확충은 3D 안경 사업부 성장 진입과 신규 사업인 블랙박스 사업 판매 호조, 해외 네크워크 사업 확대에 따른 성장기 대비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아큐픽스 관계자는 “공중파 3D 방송 송출과 함께 내년에 개최되는 브라질 월드컵 영향으로 3D TV 수요는 계속적으로 증가해 아큐픽스 3D 안경 사업의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현재 진행 중인 유상증자를 통해 양질의 자본을 성공적으로 유치해 3D 안경 사업부는 물론 각 사업 부문별로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다”고 밝혔다.


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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