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고려아연 실적 기대… 5일 동안 9% 상승

고려아연이 실적개선 기대감에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고려아연은 전날보다 2.92%(1만1,000원) 상승한 38만8,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로써 고려아연은 최근 닷 새 동안 9% 이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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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의 상승세는 실적 개선 기대감 때문이다. 2ㆍ4분기 고려아연의 영업이익은 2,547억원으로 시장 예상치(2,224억원)를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2ㆍ4분기 고려아연의 금 판매량은 1.4톤으로 지난 분기보다 65% 증가했다. 인듐과 황산 등 부산물 판매량도 꾸준히 늘면서 영업이익 증가에 도움이 됐다고 전문가들은 풀이했다.

강태현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금속가격하락으로 제품 평균가격이 지난 분기보다 하락했지만 금 등 다른 제품판매량의 증가로 2ㆍ4분기 실적이 좋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전문가들은 세계주요국들의 금리인하조치와 유동성확대로 상품가격이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어서 앞으로 고려아연 실적은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김강오 한화증권 연구원은 “5월부터 시작된 상품가격 하락이 3ㆍ4분기 실적부터 반영되더라도 부산물 등의 이익 증가 추세를 감안하면 전체 실적은 개선될 것”이라며 “9월 신규 생산라인인 퓨머(Fumer) 6호기가 완공되면 4ㆍ4분기부터 이익이 더 증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신규 생산라인 완공과 금ㆍ부산물들의 판매증가로 고려아연은 하반기에도 분기당 2,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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