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아기 울음 두 달 연속 늘었다

3월 4만3300명

출생아 수가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증가폭은 미미한 수준이지만 하반기부터는 훅룡의 해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출생아 수는 4만3,3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0명(0.2%) 증가했다. 출생아 수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5개월 연속 감소하다 지난 2월 4만600명을 기록하면서 증가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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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아 수가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기는 했지만 증가폭이 미미해 아직까지는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황금돼지해(2007년) 등의 통계를 들춰보면 하반기부터 출생아 수 증가는 본격화될 가능성이 있다.

서운주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2007년 황금돼지해에도 9~10월께 확연하게 출산 증가세가 나타났다"며 "하반기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미한 출생아 수 변화와는 달리 사망자 수는 눈에 띄게 늘고 있다. 3월 사망자 수는 2만4,000명을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1,800명(8.1%) 늘어났다. 2월에도 사망자 수는 19.6% 증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고령화로 인해 65세 이상인구가 늘어나면서 사망자 수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윤홍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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