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PPL(간접광고)과 TV·온라인 광고 등 외식업계 브랜드의 공격적 마케팅이 매출 확대와 사세 확장을 이끄는 주요 동력이 되고 있다.
2011년 브랜드 첫 시작을 알린 '망고식스'는 국내 190여 개, 해외 20여개 매장을 운영하며 사업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망고식스 성장에는 드라마 마케팅이 한 몫 했다. '신사의 품격', '상속자들' 등 한류스타 등장 드라마에 PPL을 진행해 매장과 메뉴, 브랜드를 자연스레 노출시켰다. 마케팅 효과는 예상을 뛰어넘었다. 당시 국내에서 업계 최단 기간 100호점을 돌파했으며, 공식적인 해외 진출 전에 중국, 일본, 필리핀 등 한류를 찾아 방한한 관광객이 매장을 찾으면서 한류 카페 명성도 얻었다. 관광객들은 자국에 돌아가 드라마와 함께 세련된 한국의 새 디저트 문화를 자발적으로 전하기도 했다. 해외사업은 덩달아 순풍을 탔다. 지난 해 중국에서만 6건의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는 등 대륙진출의 기틀을 마련했다. 망고식스는 현재 방영중인 드라마 '킬미힐미'와 '하이드 지킬, 나' 두 드라마 PPL을 동시 진행하며 광고 효과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에서 얻은 인기를 러시아와 말레이시아, 미국 등으로 확장해 올해 500개 해외매장을 연다는 목표다.
'왕가네 식구들' '왔다! 장보리' 등 드라마 PPL로 브랜드 알리기에 나섰던 '뽕뜨락피자'도 드라마 인기와 맞물려 사세 확대에 탄력을 받았다. 최근 영남지사를 설립, 드라마 PPL로 다진 브랜드 인지도를 기반으로 가맹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13년 출시, 인절미 빙수로 열풍을 이끌었던 디저트카페 '설빙'은 최근 인기 배우 임시완을 모델로 선정해 TV 광고를 시작했다. 그간 별다른 마케팅을 하지 않았던 설빙은 임시완을 활용한 CF로 공격적인 광고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네네치킨도 최근 광고 덕분에 매출이 증가하는 효과를 보고 있다. 전속모델인 유재석과 래퍼 스윙스가 함께 출연한 광고가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덕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