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한 식당에서 주인 오모(59)씨가 권총으로 자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9시를 넘은 시간 오씨의 전 부인 신고로 출동했지만 오씨는 이미 숨져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오씨가 식당 안에 있는 방에서 권총을 머리 오른쪽에 대고 한 발을 발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발견 당시 탄창에는 남아 있는 총알이 없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오씨 부부는 전날 이혼 판결을 받았다. 오씨는 한 달여 전부터 식당 영업을 해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자살 동기와 오씨가 권총을 입수한 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