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보온 패션소품 '강추위 특수'

귀달이모자·머플러등 매출 35% 급증



매서운 강추위가 연일 이어진 지난 한 주 그동안 춥지않은 날씨로 판매가 부진했던 머플러, 장갑, 팔토시 등 보온성 패션 소품들이 '겨울 특수'를 톡톡히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오픈마켓 G마켓에서는 강추위가 시작된 지난 13일 이후 귀달이 모자(일명 군밤장수 모자), 털장갑, 머플러 등의 보온성 패션소품이 약 18만개 이상 판매됐다. 이는 전주 대비 20% 가량 늘어난 판매량으로 갑작스럽게 찾아온 추위에 힘입어 보온효과가 뛰어난 패션 아이템을 찾는 고객들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던 이달 초까지만 해도 매출이 부진했던 장갑의 경우 지난 주부터 매출이 30% 이상 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특히 귀 부분까지 따뜻하게 감싸줘 패션과 보온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귀달이 모자'와 손목 보온성이 뛰어난 '어그 털 장갑'은 일일 판매건수가 각각 2,000여건과 1,000여건에 달할 정도로 고객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디앤샵 역시 갑자기 몰아친 한파의 영향으로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머플러, 레깅스 등 보온성 패션소품의 매출이 전주 대비 35% 가량 급상승했다. 가장 인기를 끈 '파시미나 머플러'의 경우 690여개가 팔려나갔으며 밋밋한 의상을 돋보이게 만드는 '체크 머플러'도 540여개가 판매됐다. 옥션에서는 부피가 작으면서도 부분적으로 보온효과가 뛰어난 숄이나 암워머(팔토시), 레그워머(발토시) 등의 소품이 전주 대비 2배 이상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암워머의 경우 보온성을 높일 수 있으면서도 다양한 코디가 가능해 하루 평균 500여개가 판매됐으며 미니스커트나 발목 레깅스에 매치해 신는 레그워머 도 보온과 패션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롯데닷컴에서도 보온성 패션소품을 찾는 고객이 20% 가까이 늘며 '메트로시티 장갑'과 '폴로 랄프로렌 머플러'가 지난 주에만 각각 200장 이상의 주문을 기록했다. 온라인 쇼핑몰 iSTYLE24도 지난 주 보온성 패션아이템의 매출이 전주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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