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가 추진한 이라크 쿠르드 지역 원유개발 사업이 사실상 실패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유아이에너지가 16일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유아이에너지는 한국석유공사 등과 컨소시엄 형태로 이라크 바지안 광구에 지분 4%를 투자했다. 이날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이학재 한나라당 의원은 석유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석유공사가 참여하는 5개 유전개발 사업의 탐사결과 원유가 아예 없거나 경제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특히 유아이에너지가 투자한 바지안광구의 1일 생산량도 200배럴 정도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유아이에너지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눠봤다. Q. 쿠르드지역의 유전은 경제성이 없다는데? A. 우리측 생각과는 다르다. 어떤 근거로 그런 주장이 제기됐는지 알 수 없다. Q. 사실과 다르다는 것은? A. 자료에 보면 시추가 전부 완료됐고 이미 경제성이 없다고 못 박고 있다. 하지만 바지안광구의 경우 1차 시추가 완료된 상황이고 현재 2차 시추를 준비중이다. Q. 1차 시추 당시 1일 생산량이 얼마나 된다고 전망됐나? A. 일 생산량이 약 970배럴이었다. 그런데 200배럴로 축소된 것이다. 또 광구라는 것이 한 차례 시추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 시추를 한다. 현재도 2차 시추가 준비중에 있다. Q. 향후 대책은? A. 지식경제부에서 반박 자료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Q. 어제 정정공시를 통해 투자유치를 하겠다고 했는데? A. 지난번 사우디 나와프 왕자와 체결한 내용이다. 1,000만불 투자유치건이며 11월 15일이 납입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