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홈쇼핑株 자회사리스크에 발목

CJ오쇼핑등 주가 부진… 목표가 하향 잇따라


CJ오쇼핑ㆍGS홈쇼핑 등 홈쇼핑주의 주가가 자회사 리스크(위험부담) 때문에 올 들어 부진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 13일 코스닥시장에서 CJ오쇼핑은 전일보다 5% 하락한 7만3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올 들어 9.3%의 주가 하락률을 기록했다. GS홈쇼핑은 이날 4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7만9,600원으로 마감했지만 지난해 말보다는 주가가 7.2% 떨어졌다. 소비경기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홈쇼핑 주의 주가가 부진한 이유는 자회사 리스크 때문으로 풀이된다. CJ오쇼핑은 온미디어 인수로 차입금이 늘어 이자비용이 커질 것으로 전망됐고 GS홈쇼핑은 자회사 디앤샵의 적자폭이 확대돼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증권사들은 이 같은 상황을 반영해 홈쇼핑주에 대한 목표주가를 낮추고 보수적인 투자의견을 내놓고 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CJ오쇼핑에 대해 "온미디어 인수 부담과 신규 홈쇼핑업체 등장에 따른 경쟁이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6,000원에서 8만8,000원으로 크게 낮추고 투자의견 '보유'를 제시했다. 이에 앞서 하이투자증권도 CJ오쇼핑의 목표주가를 9만6,000원으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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