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맞춤형 재테크] 30대 해외근무 직장인… 3년 뒤 귀국 내집마련하려면

주택청약통장 월 50만원으로 증액 필요<br>변액유니버셜 연금 납입금… 집 마련때까지는 줄여볼만<br>연금저축 늘려 세테크하고 1년적금 월 200만원 불입<br>적립식 펀드에도 관심을




Q: 저는 30대 후반의 직장인 입니다. 현재 해외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월수입은 420만원 가량이며 각종 연금저축 등에 월 90만원이 지출됩니다. 보험료는 30만원이 나가고 있고 주택도 없고 대출금도 없습니다. 현금자산 8,000만원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해외체류비용 성격의 월수입이 350만원이 더 있습니다. 3년 뒤 귀국하면서 내집마련을 이루고 싶습니다. 최상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A: 상담자께서 해외에서 근무하시느라 노고가 많습니다. 의뢰인분이 해외에서 3년 근무기간 동안 고생하시고 귀국하시면 큰 수확이 될 것이라고 먼저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재무설계 시작 시점에서 상담자는 무엇보다도 목표가 분명하고 의뢰인의 가처분소득이 충분해 목표달성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주택청약종합저축통장은 향후 아파트 청약자격 외에도 2년 이상 가입하면 연 4.5%의 고금리와 연 120만원(월 10만원) 범위 안에서 불입액의 40%(최고 48만원)를 소득공제 받을 수 있습니다.

3년 후 내집 마련 비용 6억 정도에서 이상적인 부채비용은 연간소득대비 DTI 36%이하 정도로 판단됩니다. 대출금은 2억 정도 가정 시(DTI 36%, 대출이율4%, 소득 월 500만원, 은퇴시점인 대출기간 15년인 경우) 원리금 부담금액이 150만원 정도로 고객님의 소득을 감안한다면 적정수준으로 판단됩니다. 따라서 내집 마련을 위한 목표 저축액은 4억 정도로 대비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주택청약종합통장은 2년 이상 납입 시, 연 3.3%의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고금리 상품입니다. 현재 2% 중반 수준인 보통 적금금리를 감안한다면 매력적인 상품이라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금액을 좀더 늘리셔서 월 50만원으로 증액하시면 청약의 가산점을 통한 당첨의 기회가 높아질 듯 합니다.

상담자께서는 재무목표 시점과 목표가 정확히 설정된 바 기존 변액유니버셜 연금에 납입하시는 금액 중 일부를 주택청약종합통장으로 전환하시길 권유합니다. 변액유니버셜 연금의 장점은 입금을 유예할 수 있다는 점을 상기하시길 바랍니다.


현재 가입한 보험의 변액유니버셜 변액연금은 5년 납입으로월 수령액 36만원 수준(은퇴 55세 100세 수령, 연 수익률 4% 가정 시)이며 소득공제 연금은 월25만원으로 은퇴시점에서 기대되는 월 연금 수령액은 월 91만원으로 계산됩니다. 3년 해외 근무 후 재무목표 우선순위인 주택 구입에 성공하시고 그 다음 노후 대비를 위해 연금규모를 늘려 나가시길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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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저축은 최고 4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어서 노후대비와 절세를 함께 노릴 수 있는 적절한 상품입니다. 차후 수입 증가 시 월 34만원 수준까지 증액해 반드시 세테크로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국내 상가수입 중 보험과 적금을 납입 후 월 가용자산 310만원과 해외에서의 월 소득 350만원을 총 660만원을 목돈 만들기에 이상적인 금융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성해보기로 하겠습니다.

지난 8월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3%대로 뛰어올랐는데 예ㆍ적금 금리는 3%를 하회하는 수준으로 현재 실질금리는 마이너스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 적금을 활용한 재테크보다는 일정부분 투자는 이제 필수가 됐으며 그 방법으로 적립식펀드를 추천합니다.

상담자인의 투자 성향에 따라 다르지만 고위험 고수익으로는 주식형상품을, 중위험 중수익으로는 채권혼합형 펀드가 적합합니다. 일부 분산을 해서 포트폴리오로 적립식펀드를 가져가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투자의 필요성을 강조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적금의 중요성이 낮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투자를 위한 종잣돈 마련에는 적금이 가장 효율적이기 때문입니다. 단기(1년)는 월 200만원씩 정기적금에 가입하고 만기시 원리금을 거치식 상품에 예치하면 차곡차곡 쌓이는 재테크의 재미와 안정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적립식펀드 환매와 적금 만기도래 시 생기는 거치식자금은 소위 투자의 종자돈으로서 본격적인 재테크의 기쁨을 맛 볼 기회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안정적인 상품군으로는 정기예금보다 금리가 다소 높은 중소기업금융채권 등을 추천하며 투자형상품을 원하신다면 ELS를 고려해보시길 바랍니다. ELS는 주가연계증권으로서 파생상품 등을 이용해 만기를 정해놓고 만기까지 일정조건을 충족하면 정해진 수익률을 제공하는 상품입니다. ELS는 워낙 종류가 다양하니, 가입 전 반드시 본인의 투자성향을 정확히 파악하여 전문가와 상담 후에 가입하시길 바랍니다.

끝으로 실손보험 가입을 권합니다. 갑자기 필요한 필요자금을 위해 예ㆍ적금을 해약하게 되면 계약당시의 약정이율을 받을 수 없게 되고 또한 펀드 등 투자 상품의 경우 자칫 수익률이 마이너스일 때 환매하게 되는 불상사를 겪을 수 있습니다. 비상자금으로 감당하기 힘든 의료비는 보장성 보험을 가입하여 위험에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의료실비'와 '질병보험'은 필수입니다. 질병 보험 중에 특히'암'보험 같은 경우 보험사들의 손해율이 점점 높아짐에 따라 매년 보장범위나 보험금, 보험료 등이 가입자에게 불리해지고 있는 추세로 가급적 빨리 비갱신형으로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입 전에는 가족력을 감안하셔서 본인에게 맞는 상품을 잘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부디 3년 후에 상담자께서 원하셨던 내집마련의 목표를 이루셔서 해외에서 고생하신 보람을 맛보게 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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