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SMEC, 고부가가치 사업 추진 위해 대구부지 취득 조기완료

공작기계, 산업용 로봇 제조 및 정보통신 장비 전문 기업인 SMEC가 대구 테크노폴리스 내 토지 매입을 조기 완납하여 마무리하였다고 22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SMEC는 지난 해 11월, 미래 성장 엔진 확보를 위한 로봇 및 연구단지 투자를 결의하고 대구 테크노폴리스 내 토지매입을 위해 55억 원 규모의 투자를 추진한 바 있다. 당시 진행한 대구시와 투자유치협약에 따라 SMEC가 토지매입비용 55억 원 중 42억에 대해 완납할 경우, 대구시가 약속한 13억 원을 지원하는 구조이다.


협약에 따르면 2015년까지 대금 납입을 마무리하기로 되어 있으나 SMEC는 이번에 토지매입과 관련된 투자를 완료하고 고부가가치 사업 추진에 조속히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난 11월 초까지 이미 납부가 완료된 22억 원을 제외한 나머지 18억 원과 대구시에서 지원받기로 한 13억 원을 22일 최종 납부하면서 토지매입에 대한 투자가 마무리 되었다. 전체 금액 중 2억 원은 선납 할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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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관계자는 “대구 테크노폴리스 내에 확보된 부지는 23,925㎡(약 7,200평) 규모로 빠르면 내년 초에는 일부 부지 착공에 돌입할 것”이라며 “로봇, 정밀 공작기계, 융복합 장비 개발 등 고부가가치 사업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SMEC는 미래 성장동력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로봇사업부와 주력사업인 기계사업부의 역량을 활용해 로봇 및 정밀 공작기계와 융복합 장비 등 고부가가치 사업에 조속히 진출하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SMEC에서 생산한 공작기계를 활용하면 고객의 니즈를 공작기계 설계 단계에서 반영할 수 있다는 강점을 바탕으로 최종 생산품 산업 진출도 대구 부지 내에서 계획하고 있다. 자동차 부품 제조 분야를 우선 검토 중에 있다.

원종범 대표는 “기술투자는 기업의 미래가치 증대에 가장 중요한 항목”이라며 “계획적인 자금 투자와 우수한 기술 결실을 동시에 확보해 투자, 성과, 성장의 선순환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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