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MB "공직사회 청렴 잣대 굉장히 엄격해야"

권익委 업무보고서 강조… 내달 2일 신년 특별연설

이명박 대통령은 28일 "공직사회에 대한 청렴의 잣대는 굉장히 엄격히 적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민권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무역 1조달러 시대를 달성하는 등 한국의 국격이 높아졌지만 부정부패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국제사회에 가면 할 말이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공직사회에 대한 청렴의 잣대는 다른 분야와는 다르다"면서 "공직사회부터 맑아져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경제를 성장시켜 일자리를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깨끗한 나라를 만드는 것"이라며 "깨끗한 사회를 만드는 게 지속적인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권익위의 업무보고를 받은 후 권익위 청사 내 '110 정부민원 콜센터'를 방문,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농아인들의 영상통화비가 비싸다는 등의 건의사항에 대해 "농아인은 음성 무료통화를 받지 못하니까 농아인에게 (영상통화요금을) 면제해주면 좋겠다"고 말하고 배석한 박인주 사회통합수석에게 개선을 지시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내년 1월2일 오전10시 청와대 본관에서 임진년 국정운영 방향을 밝히는 신년 특별연설을 한다. 이 대통령은 신년연설에서 남북관계와 경제 연착륙이라는 큰 두 줄기의 기조를 중심으로 사실상 임기 마지막 해의 국정계획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20분 정도 진행되는 신년연설은 예년과 같이 TVㆍ라디오 등으로 생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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