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아리랑 5호로 찍은 파리… 구름 가려도 선명하네

미래부 촬영영상 첫 공개<br>에펠탑 등 또렷하게 관측

지난 10월 14일 광학관측위성인 아리랑 3호가 촬영한 프랑스 파리의 모습(왼쪽)은 구름에 가려 흐릿하지만 레이더 관측위성인 아리랑 5호가 촬영한 프랑스 파리는 시가지의 모습은 물론이고 에펠탑과 개선문도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또렷하다. /사진제공=미래창조과학부


 지난 8월 발사된 다목적 실용위성(아리랑) 5호가 촬영한 영상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8월 22일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에서 발사된 아리랑 5호가 프랑스 파리 지역을 레이더로 촬영한 고해상도의 영상을 1일 공개했다.


 이는 현재 초기 운영 및 검·보정을 진행중인 아리랑 5호의 성능을 점검하기 위해 촬영된 시험영상이다. 파리지역 촬영은 지난 10월 14일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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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레이더의 측면 관측 특성상 지형지물들이 비스듬히 촬영됐다. 특히 같은 날 아리랑 3호로 촬영한 영상이 구름 등으로 인해 흐릿한 것과 비교하면 아리랑 5호는 기상상황과 관계없이 파리의 에펠탑이나 개선문 등이 선명하게 관측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아리랑 5호는 발사 이후 위성 상태나 자세 제어 기동 성능, 영상레이더 자료전송 안테나 전개 기능 등 위성 탑재체 구성품 전반의 기능 점검을 거쳤다. 내년 2월까지 정상 궤도에서 최종 검·보정 작업을 진행한 후 5년간 550Km 상공에서 공공안전과 국토·자원관리, 재난감시 등에 활용될 영상정보를 수집할 계획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미래부는 아리랑 2·3호와 5호에 이어 내년에는 적외선 관측위성인 아리랑3A호도 갖출 계획”이라며 “ 다양한 기능을 갖춘 인공위성을 운영함으로써 종합적인 지구관측 역량을 확보하고 공공이나 민간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연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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