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에티오피아 주민을 대상으로 사진을 찍어 아름다운 추억을 선물하는 재능기부 활동에 나섰다.
LG전자는 25~26일 에티오피아 센터파 지역의 ‘LG희망마을’에서 현지주민들의 사진을 찍어 모바일 프린터 LG포켓포토로 즉석 인화해 선물해주는 ‘지금 이 순간을 간직하세요’ 행사를 열었다.
LG전자는 지역주민 대다수가 사진기를 구입할 형편이 되지 않아 가족, 친구와 함께 사진을 찍어본 경험이 없다는 사연을 듣고 이들에게 추억을 선물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사진촬영은 LG연암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천안연암대학교의 친환경 원예학ㆍ축산학 전공 학생들이 맡았다. 이들은 내년 2월까지 ‘LG희망마을’에 거주하며 마을소득 증대사업도 지원한다.
최용근 LG전자 에티오피아 지사장은 “자사가 보유한 재능을 활용해 지금 이 순간을 오랫동안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도록 마련한 행사로 지역주민들과의 교감을 높일 수 있어 더욱 뜻 깊었다”고 말했다.
한편 LG는 유엔이 정한 세계 최빈국 중 하나인 에티오피아 주민의 자립 지원을 위해 올해 초부터 농촌지역 일부를 LG희망마을로 정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오는 2015년까지 마을인프라 개선, 시범농장 조성, 마을지도자 육성 등을 적극 지원해 가구별 월 소득 50% 증대 및 자치활동 활성화 등 자립역량 육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지역민들과의 소통을 높이기 위해 월 1회 LG전자 관계자와 마을주민들이 참석하는 간담회도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