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 장애인도 마음 놓고 찾아 오세요”.
서울 성동구는 고객 우선주의 구현을 위해 민원부서 직원들에게 오는 9월까지 3개월간 수화 교육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청각ㆍ언어 장애인들이 민원 관련 문제로 관공서를 찾아와도 의사 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방문 자체를 꺼리는 등 업무에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청각ㆍ언어 장애인들의 개별적 문제나 요청에 귀 기울이는 맞춤형 행정 서비스 확대로 관내 장애인 1,134명에게 민원 해결과 복리 증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동구는 우선 희망직원 50여 명을 대상으로 매주 금요일 두 시간 동안 교육을 실시한 뒤 점차 모든 직원으로 수화 교육을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