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삼성전자 '국세 1조3,000억원탑' 수상

“국가재정·선진 납세문화 기여”

최도석(왼쪽) 삼성전자 경영지원총괄 사장이 권오규 경제부총리로부터 '국세 1조3,000억원 탑'을 수상하고 있다.

'기업시민의 가장 큰 의무인 세금으로만 해마다 1조원 이상을 납부하다.' 삼성전자는 5일 제41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국세 1조3,000억원 탑'을 수상했다. 최도석 삼성전자 사장은 "성실한 세금 납부로 국가 재정확보와 선진 납세 문화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국세 1조3,000억원 탑을 수상하게 됐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고액 납세의 탑'은 고액납세로 재정 기여도가 큰 납세자가 사회로부터 존경받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정부가 1,000억원 이상 세금을 낸 기업에 지난 2004년부터 수여하고 있는 탑이다. 비록 수상에 따른 혜택은 없지만 기업으로서는 수출과 함께 국가 재정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지를 가질 만한 기념탑이다. 이번 1조3,000억원 탑의 기준이 된 2005년 사업연도 삼성전자가 낸 세금은 1조3,230억원. 국내에서 1조원 이상 세금을 내는 기업은 삼성전자와 포스코가 유일하다. 삼성전자는 2000년 이후 2001년을 제외하고 매년 1조원 이상의 법인세를 납부하고 있다.삼성전자가 2000년부터 2005년까지 6년간 납부한 세액은 7조원가량. 이는 삼성전자의 6년간 매출액인 324조원의 2.6%에 해당한다. 국세 납부 1등과 함께 삼성전자는 95년 제조업 최초로 100억달러 수출탑을 받은 이래 2001년 200억달러, 2005년 400억달러 수출탑을 수상하며 국가 수출의 1등 공신으로 자리잡았다. 삼성전자의 2006년 수출실적은 매출액의 81.7%인 48조2,000억원에 이르고 있다. 이는 국내 총 수출액인 3,255억달러의 16%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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