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키앤북스는 책에 갖다 대면 원하는 부분을 즉각 읽어내는 신개념 어학기로 꿈의 '말하는 책(Talk-book)' 시대를 열었다. 토키앤북스의 광어학기 '토키 909'는 원어민 교사가 곁에 있는 것처럼 책의 원하는 부분을 완벽하게 읽어내는 첨단 기술로 출판 미디어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토키 909'는 작년에 이 회사가 선보였던 초기 제품의 단점을 보완, 단순히 소리만 듣는 수준을 넘어서 원어민 교사 발음 중에서 듣기 어려운 300hz~50hz 사이의 저음을 들을 수 있도록 진동 스피커를 개발하고 시스템 회로 복구 프로그램 등의 기능을 추가했다. 초기제품은 음량을 크게 할 경우 필요이상의 소음이나 기계음이 발생하는 등 3~12세 어린이의 청력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회사측은 이 같은 단점을 해소하기위해 세계 최고의 음성 분석 기술회로를 적용, 어학 습득에 필수적인 균형 잡힌 원음을 재생하는데 성공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렇게 탄생한 '토키 909'는 책 읽기와 반복듣기, 발음 교정, 장시간 녹음, 장시간 듣기 기능 등을 모두 갖춘 데다 선명한 칼라 화질의 LCD에 표시를 보면서 누구나 쉽게 조작할 수 있는 것이 특징. 디자인도 얇고 가벼우며 충격에 강하다. 회사측은 단순한 제품 공급에 그치지 않고 각 출판사와 협력해 전용교재 공급, 기존교재ㆍ동화ㆍ동요ㆍ팝송ㆍ만화 등의 개인주문 맞춤형 공급, 맞춤형 어학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방과후학교나 전문 공부방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방송출판과 제휴해 'KBS 하나둘셋 유치원' 프로그램의 영아(4단계)-유아(4단계)-유치(4단계) 등 총 12단계 한ㆍ영 교재를 특수 출판, 출판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이 밖에도 적극적인 공동 마케팅을 통해 다양한 비즈니스 가능성을 노리겠다는 것이 회사의 계획이다. 토키엔북스 김인환 이사는 "말 하는 책(talk-book)을 통해 어학 습득의 새로운 장을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토키앤북스가 선두에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