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제주항공 "2015년 매출 5,000억 목표"


“2015년 매출 5,000억 규모의 회사로 성장해 동북아 저가항공사(LCC) 대표주자로 우뚝 서겠습니다.” 김종철 제주항공 사장은 창립 6주년을 맞아 2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국제선 노선 확장 등을 통해 창립 10주년이 되는 2015년에는 5,100억원, 2018년에는 매출 1조원 시대를 열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제주항공은 이를 위해 올해 동북아시아 핵심노선으로 꼽히는 도쿄 노선 개설을 준비하고 2013년부터는 상하이와 베이징 등 중국시장에도 진출키로 했다. 또 올해 항공기 2대를 추가 도입하고 2013년부터는 미국 보잉사에 신규 제작 주문한 항공기 6대를 도입하는 등 2017년까지 16대의 항공기를 확보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비행기 25~30대를 운영해 세부와 괌, 울란바토르 등 최장 4시간에 도달할 수 있는 도시에 취항하고, 국내 및 외국 저가항공사와도 제휴해 노선을 연계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김 사장은 그 동안의 경영성과와 올해 경영목표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2006년 118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액은 2010년 1,575억원으로 연평균 91.5%라는 큰 폭의 신장률을 기록했고, 올해는 2,114억원의 매출과 75억원의 첫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지난 2005년 애경그룹과 제주도가 공동출자해 설립됐다. 제주항공은 2006년 김포~제주 노선 노선을 시작으로 현재 B737-800 7대로 국내선은 물론, 일본과 태국, 필리핀, 홍콩 등 4개국 7개 도시 8개 정기 노선에 취항하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