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세계 석유매장량 1조6,530억배럴…54년간 생산 가능”

BP “탐사 기술발전, 유가 상승 영향으로 작년 8.3% 증가”

세계 석유매장량이 탐사 증가와 기록적인 원유가격 상승에 힘입어 지난해 전년대비 8.3%가 늘어났다고 영국의 석유회사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이 13일(현지시간) 밝혔다.

BP는 세계 석유ㆍ가스 매장량에 관한 연간 통계보고서에서 추출가능한 세계 석유매장량이 2010년 말 1조5,260억배럴에서 작년 말에는 1조6,530억배럴로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밥 더들리 BP 최고경영자(CEO)는 “항상 대두되는 질문은 수요에 충분한 석유자원이 있느냐는 것인데 이번 통계보고에 의하면 ‘그렇다’고 말할 수 있다”면서 “세계 석유매장량은 현재 생산량을 기준으로 할 때 앞으로 54년간 퍼낼 수 있는 규모”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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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정부의 공식 매장량 통계수치를 근거로 작성된 BP보고서에 의하면 세계 가스매장량도 작년에 11% 이상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더들리는 기술발전으로 인해 석유회사들의 탐사와 생산이 10년 전에 비해 용이해졌으며 캐나다의 오일샌드나 일부 심해 유전이 유가 상승으로 채산성이 있게 되면서 매장량에 포함됐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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