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피시황] 의약·의료정밀·기계업종 낙폭 커


코스피지수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소식에 1,770선으로 밀려났다. 19일 코스피지수는 63.03포인트(3.43%) 하락한 1,776.93에 장을 마쳤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유로존 일부 국가들에 대한 신용등급 강등 경고 여파로 혼조세를 나타낸데다 오후 들어 김 위원장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중 1,750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651억원, 1,026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이 2,063억원어치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프로그램매매는 3,31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의약품(-5.73%), 의료정밀(-5.46%), 기계(-5.25%), 운수창고(-4.89%), 종이ㆍ목재(-4.36%), 화학(-4.30%) 등의 낙폭이 특히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선 삼성전자가 3.64% 하락한 것을 비롯해 현대차(-1.20%)ㆍPOSCO(-1.68%)ㆍ현대모비스(-2.54%)ㆍ기아차(-1.96%)ㆍLG화학(-5.20%)ㆍ현대중공업(-3.02%) 등 상위 10개 종목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남북경협 관련주 가운데서는 현대엘리베이터와 신원이 각각 6.90%와 6.83% 내린 반면 남해화학이 6.64% 오르는 등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또 휴니드ㆍ퍼스텍 등 방산주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삼양식품(14.89%)ㆍ농심(2.69%) 등 라면주도 일제히 올랐다. 반면 최태원 SK 회장의 검찰소환 소식으로 SK(-4.18%)와 SK이노베이션(-6.38%), SK C&C(-6.18%) 등 SK그룹 관련주는 약세를 보였다. 상한가 9종목을 포함해 70개가 올랐고 하한가 10종목을 포함해 816개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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