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조정장 코스닥 주가 명암



조정장 코스닥 주가 명암 서동철 기자 sdchaos@sed.co.kr 한기석기자 hanks@sed.co.kr 메가스터디 연일 신고가 "기살아" 온라인교육 수익개선 기대감 외국인 "사자" 이달 26% 올라 메가스터디가 고공비행을 거듭, 코스닥시장의 대표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24일 메가스터디는 코스닥시장에서 장중한때 7만4,500원까지 상승해 사상최고가를 기록한 후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보합권으로 마감했다. 메가스터디는 조정장에서도 이달들어서만 26.7% 상승했다. 특히 외국인의 매수세는 주가상승을 이끌어내고 있다. 외국인들은 이날까지 8일 연속 매수에 나서고 있으며 연초29.1%였던 외국인지분율은 35.4%로 늘어났다. 증권사들도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조정하고 있다. 목표가를 7만2,000원에서 8만2,500원까지 올린 현대증권은 “최근 주가가 크게 올랐지만, 사교육비 지출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데다 사교육에서 온라인 비중이 확대돼 성장잠재력이 크게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삼성증권도 목표주가를 7만4,000원에서 8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삼성증권은 “저학년까지 순조롭게 시장이 확대돼 예상을 넘는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추정치를 각각 6.9%, 8.3% 올렸다”며 “지난 1월 온라인 수강료 인상 등으로 올해 영업이익률도 지난해보다 2.3%포인트 상승한 37.1%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은진 메가스터디 본부장은 이날 “150여 개의 강좌로 구성된 고등학교 1,2학년생 대상 중간고사 특강을 오픈했다”며 “이 같은 온라인 교육시장에서의 경쟁우위 등을 주식시장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 같다”고 말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이 연일 최저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올 초에 비해 30% 이상 빠져 가격메리트가 생겼지만, 대규모 수주 등 주가를 끌어올릴 만한 다른 모멘텀이 없어 단기간내 상승반전을 기대하기도 어려운 상태다. 주성엔지니어링 끝모를 약세 "기죽어" 저가 메리트 불구 모멘텀 없어 1.32% 떨어져 7일째 하락세 24일 주성엔지니어링은 90(1.32%)원 떨어진 6,710원으로 마감, 7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수급도 좋지 않아 지난해말 10%대였던 외국인 지분율은 현재 5%대까지 내려왔으며 기관투자자들도 꾸준한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LG필립스LCD 등의 신규 투자가 늦어지면서 매출 불확실성이 커진 점을 주가부진의 가장 큰 이유로 꼽고 있다. 주성엔지니어링 뿐 아니라 장비업체 대부분의 주가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박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LG필립스LCD가 투자 규모만 확정했지 투자 시기를 내놓지 않고 있어 최소한 상반기 실적은 좋지 않게 나올 전망"이라며 "해외 모멘텀도 현재로선 기대할 게 없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극심한 실적 변동성도 투자자들에게 리스크로 다가온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업황에 따라 분기별로 좋던 실적이 갑자기 적자를 내기도 해 주가 급락에 대한 두려움이 크다는 설명이다. 김익상 CJ투자증권 연구원은 "현 주가는 밸류에이션상으로는 매력적이지만 단기적으로 반등의 모멘텀이 없기 때문에 투자할 시점은 아닌 것 같다"며 "독일 월드컵 등으로 LCD패널 수요가 증가해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투자를 확대할 때까지는 기다리는 게 좋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6/03/2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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