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바이오

[의학 소식] 조루증치료제 3상임상 계획서 제출 外

조루증치료제 3상임상 계획서 제출 진양제약은 씨티씨바이오와 공동개발 중인 먹는 조루증치료제의 2상임상시험이 성공적으로 종료됨에 따라 3상임상시험 계획서를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제출했다고 31일 발표했다. 회사 측은 100명 이상이 참가한 2상임상시험 결과 플라세보(가짜약)에 비해 3배 이상의 사정지연 효과를 예측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먹는 조루치료제는 얀센에서 시판 중인 프릴리지가 유일하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연내 시판허가를 받아 국내 조루증 치료시장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라며 "경제적 경쟁력을 갖춘 국산 조루증치료제가 출시되면 질환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美 B형간염 치료제 국내 시판 유한양행은 미국의 바이오기업 길리어드에서 만든 B형간염 치료제 '비리어드'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비리어드는 길리어드사가 에이즈 치료제로 개발했지만 유럽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B형간염 치료제로 적응증이 추가됐다. 이 의약품은 주성분인 테노포비어는 간염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고 간경변ㆍ간암으로의 진행을 막는다. 유한양행은 올 하반기 국내에 이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동아제약, 천연물 신약 해외판권 MOU 동아제약은 자체 개발한 천연물 신약 'DA-9701(기능성 위장질환치료제)'을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의 제약회사에 공급하기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DA-9701'은 나팔꽃씨와 한약재로 쓰이는 약초 '현호색'의 덩이줄기에서 추출한 천연물질을 이용해 만든 약물로 현재 허가 심사 중이다. 남성 90% "전립선 크기 몰라" 대한비뇨기과학회는 전립선 질환이 증가하는 50대 이상 남성 500명을 대상으로 전립선비대증 인식도를 조사한 결과 정상 전립선 크기와 자신의 전립선 크기를 모른다는 응답이 각각 92.8%, 95%에 달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 크기가 정상보다 점점 커지는 질환으로 장ㆍ노년층에 잦은 대표적 남성질환이다. 대개 정상적인 전립선 크기는 20g 정도지만 33~40세부터 조금씩 커지기 시작한다. 하지만 전립선비대증이 장ㆍ노년층에서 이처럼 흔한 질환임에도 상당수 환자들이 질환을 그대로 방치하는 게 문제라고 학회는 지적했다. 특히 대표적 증상인 배뇨장애가 나타나면 대부분이 나이 탓으로 돌리지만 이때가 병원을 찾아야 할 시점이라고 학회는 강조했다. 정문기 대한비뇨기과학회 회장은 "우리나라 남성들의 전립선에 대한 인식과 관심이 지나칠 정도로 낮다"면서 "잠깐의 무관심이 장년ㆍ노년기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는 만큼 전립선비대증을 자연스러운 노화 증상으로 넘겨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