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특징주] SK케미칼, 실적 악화 등 겹악재로 급락

SK케미칼이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구속과 4분기 실적 악화로 급락했다.


SK케미칼은 1일 오후 1시 5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4.35%(2,600원) 하락한 5만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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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이 약세를 보인 이유는 4ㆍ4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쳤기 때문이다. SK케미칼은 전날 국제회계기준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3,622억원의 매출과 38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9.2%, 영업이익은 51.3% 줄어든 수치다. 이승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SK케미칼은 그린케미칼 사업부문이 부진한 데다 100억원 규모의 충당금과 인센티브가 집행돼 실적이 예상에 못 미쳤다”며 “최근 4개 분기 연속으로 실적이 컨센서스에 미달됐다”고 밝혔다.

SK케미칼은 또 전날 최태원 SK그룹회장의 구속으로 인해 투자심리가 악화된 것도 주가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날 SK케미칼의 목표주가를 기존 8만5,000원에서 7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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