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직 어낼리틱스(SA)가 13일 발표한 2ㆍ4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현황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4,870만대를 판매해 32.3%의 시장 점유율로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 5월말 출시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3’의 힘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지역별 점유율도 서유럽, 동유럽, 아시아태평양, 중남미, 중동아프리카에서 2분기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애플의 안방인 북미시장을 제외한 사실상 모든 지역의 스마트폰 시장을 이끌고 있는 셈이다. 특히 서유럽과 동유럽은 각각 44.2%와 43.9%을 기록해 유럽 스마트폰 시장에서 처음으로 시장 점유율 40%를 돌파했다.
반면 애플은 2,600만대를 판매해 직전분기 보다 6.6%포인트가 줄어든 17.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점유율을 합하면 49.5%로 두 업체가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사실상 절반을 차지했다. 이어 노키아(6.8%)와 HTC(6.1%), 소니(4.9%) 등의 순이었다. LG전자는 ZTE와 함께 공동 8위를 기록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휴대폰 전체 시장에서도 9,300만대를 판매해 점유율 25.7%로 1위를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