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GM, 1분기 20여년만의 최고 실적

미ㆍ중에서의 판매호조로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미국과 중국에서의 판매 호조로 지난 1ㆍ4분기에 20여년만의 최고 실적을 냈다. 5일(현지시간) GM은 올해 1ㆍ4분기에 33억7,000만달러(주당 1.77달러)의 순이익을 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순익(10억7,000만달러)의 3배를 웃도는 것으로 지난 1990년 이후 최고의 분기 실적이다. GM의 순이익은 5분기 연속 상승세에 있다. 이 기간 영업이익도 전년의 17억달러에서 20억달러로 늘었으며 매출은 15% 늘어난 362억달러로 집계됐다. GM의 이러한 놀라운 실적은 미국과 중국에서의 높은 판매신장이 주 요인이다. 연구조사 기관인 오토데이타에 따르면 GM의 1ㆍ4분기 판매량은 미국에서 59만2,545대로 전년에 비해 25% 늘었으며 중국에서는 68만5,583대로 10% 증가했다. 여기에 GM이 자회사인 델파이의 지분을 일부 매각한 것도 수익 증가에 기여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전문가들은 도요타가 일본 대지진에 따른 생산차질 등의 문제를 겪고 있기 때문에 GM이 올해 세계 1위 자동차(판매 기준)의 타이틀을 되찾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고 있다. 댄 암만 최고재무책임자(CEO)는 이날 “우리가 보기에 견고한 실적을 냈다”며 “올해 남은 기간을 위해서 좋은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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