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전국 아파트 주간 시세 동향] 서울 상승률 2년반만에 최고


서울 아파트값이 2년 반 만에 주간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아파트 시장의 불안 조짐이 뚜렷하다. 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주 서울 아파트값은 0.72% 올라 2003년 10ㆍ29 부동산대책이 발표된 이후 주간 상승률로는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도시는 0.48%, 수도권은 0.20% 올랐다. 서울 강북권은 대체로 변동이 없거나 소폭 오르는 데 그쳤지만 강남 및 준강남권에서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렸다. 양천구가 가장 높은 1.53%의 상승률을 보였고 강남(1.43%)ㆍ강동(1.07%)ㆍ송파(0.91%)ㆍ서초(0.86%)ㆍ동작(0.68%) 등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주간 1.68% 상승해 역시 10ㆍ29 대책 이후 최고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달 말 8ㆍ31 후속 재건축 규제대책이 예고돼 있는데도 전혀 약발이 먹히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강남권 재건축 매물이 별로 없는 가운데 수많은 대기 수요자를 상대로 일부 거래가 이뤄지면서 주변 일반 아파트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세 시장은 소폭 오르면서 전 주와 비슷한 보합세를 유지했다. 서울 전세값은 0.28%, 신도시는 0.17%, 수도권은 0.23% 상승했다. 학군 중심의 수요가 거의 마무리된 가운데 신혼부부나 봄 이사 수요를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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