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내전상황이 악화하면서 23일(현지시간)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5.3% 오른 배럴당 111.37달러에 마감해 지난 2008년 9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10달러선을 넘어섰다. 브렌트유 가격은 세계 생산비중이 1.7%인 리비아 사태로 이번주 3일 동안 무려 8.51%나 급등했다.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가격도 한때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2.8% 오른 배럴당 98.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정유시설 폭파 명령이 내려진 것으로 알려진 리비아의 원유 생산량이 최소 50% 줄어들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