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후보는 8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전국대의원대회 대표 경선에서 45.30%를 득표, 41.78%에 그친 박지원 후보를 간신히 따돌리고 당 대표로 뽑혔다.
486 대표주자로 나선 이인영 후보는 12.9%로 3위에 그쳤다.
5명을 뽑는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주승용 정청래 전병헌 오영식 유승희 후보가 선출됐다.
문 신임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우리 당의 변화가 시작됐다. 총선 승리의 깃발이 올랐다”며 “동지 여러분은 변화를 선택해 주었다. 이 순간부터 우리당은 분열을 버릴 것이다. 변화의 힘으로 하나된 힘으로 위대한 진군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와 여권에 경고도 나왔다. 문 신임대표는 ”박근혜 정권에 경고한다”며 “민주주의, 서민경제 계속 파탄낸다면 박근혜 정부와 전면전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해 선명성을 강화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문 대표는 이번 전당대회 과정에서 경선 룰 변경 파문 등으로 깊어진 계파 갈등을 수습해야 하는 수습해야 하는 부담도 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