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업그레이드 마이 골프] 웨지 파악하기

웨지에 표시된 숫자는 로프트 각도<br>아마골퍼는 60도 정도 로프트 채 하나면 충분

피칭 웨지에 샌드웨지, 그 중간이라는 갭(GAP) 웨지까지는 알겠는데 로브웨지에 이름도 알 수 없이 숫자로만 표시된 수 많은 웨지들 사이에서 헤매는 골퍼들이 간혹 있다. 최근 각 용품사에서 웨지를 다양하게 출시하기 때문이다. 수년 전만해도 웨지라는 말도 낯설게 그저 피칭, 샌드라고 불렸던 이 클럽들은 요즘 프로골퍼들뿐 아니라 아마추어골퍼들 손에서 현란한 기술을 탄생시키며 사랑 받고 있다. 그러나 잘 모른다고 스트레스 받을 필요는 없다. 웨지에 표시된 숫자는 로프트의 각도이며 각도가 클수록 볼은 높이 떠서 멀리 가지 못한다. 요즘은 업체마다 로프트가 달라서 일관적이지 않지만 보통 피칭웨지의 로프트가 48도, 샌드웨지는 56도이며 이 중간인 52도 웨지는 갭 웨지가 된다. A(Approach), 11번 등으로 불리기도 하나 다 같이 로프트 52도짜리 웨지다. 로브 웨지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다양한 웨지들은 로브 샷, 즉 높이 띄워 올린 뒤 떨어져 그대로 멈추게 하는 샷을 하기 쉽도록 출시된 로프트가 큰 클럽 등을 통칭한다고 보면 쉽다. 58도, 60도, 62도, 64도 등 로프트는 만들기 나름이므로 무궁무진 다양하다. 그러면 이 클럽들은 다 필요할까? 답은 물론 아니다. 특히 아마추어 골퍼들의 경우 요즘은 피칭과 샌드웨지는 물론 갭 웨지가 아이언 세트에 따라 오는 경우가 많으므로 굳이 필요하다면 각 클럽마다의 차이처럼 로프트가 샌드웨지와 4도 차이 나는 60도 정도 있으면 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충고다. 물론 다른 로프트의 채를 선택하는 것도 골퍼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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