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위기설' 그룹주들 훨훨
두산·금호아시아나·STX·코오롱등 동반 급반등
박해욱 기자 spooky@sed.co.kr
유동성 위기설로 몸살을 앓았던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반등했다. 미국 정부의 구제금융 실시로 지수가 70포인트 넘게 폭등한 가운데 관련 그룹들이 위기설을 불식하기 위한 해명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8일 두산그룹ㆍ금호아시아나그룹ㆍSTX그룹 등 대규모 인수합병(M&A) 추진에 따른 유동성 위기설로 주가가 급락했던 관련주들이 지수급등 속에 나란히 큰 폭으로 올랐다.
두산그룹주의 경우 두산인프라코어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것을 비롯해 두산(11.21%), 두산건설(11.38%) 등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주 역시 금호산업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금호석유(11.19%), 대우건설(12.82%) 등도 동반 급등했다.
코오롱그룹주 역시 코오롱과 코오롱건설이 각각 10.03%, 14.66%씩 급등했고 STX그룹주도 STX(8.58%), STX조선(8.61%), STX팬오션(5.60%)도 큰 폭으로 올랐다.
원상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미국 정부가 국책 모기지업체에 대한 대규모 구제금융 조치에 나서면서 금융위기가 진정기미를 찾을 것이란 기대감으로 지수가 급등했다”며 “여기에 관련 그룹이 시장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에 나선 점도 투자심리에 좋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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