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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 펀드닥터] 주식형 수익률 -2.87% 중소형 -0.41%로 선방


지난 주 펀드 수익률은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주가 하락으로 채권형을 제외한 거의 전 분야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1일 전주대비 3.08% 하락한 1,686.24포인트를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도 1.91% 떨어졌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2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주간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주식펀드는 2.87% 하락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일반주식펀드는 2.82%, K200인덱스펀드는 3.83%가 떨어졌고 ▦배당주식펀드 2.28% ▦일반주식혼합펀드 1.44% ▦일반채권혼합펀드 0.75% 하락했다. 중소형주식펀드의 하락폭은 0.41%에 그쳐 그나마 선방했다. 펀드별로는 '알리안츠Best중소형 [주식](C/A)'펀드가 한 주간 0.27%로 유일하게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다. 하락장이 이어짐에 따라 가치주나 배당주를 주로 편입하는 펀드들은 상위 10개 펀드 중 7개를 차지하는 등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적을 올렸다. 전주에 상위권에 포진했던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들은 하위권을 쳐졌다. 실제로 전주 상위 10대 펀드에 속했던 '삼성KODEX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재간접]'와 '미래에셋맵스 TIGER200(2X) 상장지수(주식-파생재간접)'펀드는 각각 -7.72%, -7.96%의 수익률로 하위 10위권으로 추락했다. 주간 채권금리는 하락세로 마감하면서 채권형 펀드는 상승세를 보였다. 일반채권펀드가 0.19%의 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중기채권 펀드는 0.39% 수익률로 채권 소유형 중 가장 높은 성과를 보였고, 우량채권펀드도 0.2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초단기채권펀드는 0.04% 수익률에 그쳤고 하이일드채권펀드는 0.61%의 하락세를 보였다. 유형별 펀드 자금 동향을 보면, 공모 국내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5조 5,256억원 감소한 164조 864억원, 순자산액은 7조 7,424억원 감소한 164조 4,263억원으로 집계 됐다. 상장주식펀드(ETF0를 제외한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2,156억원 감소한 64조 1,848억원였고, 채권혼합형과 채권형 펀드도 각각 399억원, 67억원 증가했다.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3.07% 수익률을 기록, 3주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인도주식펀드를 제외한 모든 펀드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인도주식펀드는 개별 대형주들의 호재에 1.47%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국주식펀드는 3.20% 하락했다. 경기 모멘텀 둔화 및 농업은행 IPO로 인한 수급부담 우려가 지속되며 본토증시는 급락(상해 A -7.52%)했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전세계 성장세에 대한 우려로 기초소재섹터펀드가 6.12%폭락했고, 에너지섹터와 소비재섹터펀드 역시 -5.80%, -5.42%로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헬스케어섹터펀드는 2.69% 하락에 그치며 선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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