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채권시장 '훈풍'

당분간 금리동결 가능성에<br>주식형펀드 수탁고도 나흘째 증가<br>국고채 3년물 금리 하락세

콜금리가 9일 0.25%포인트 올랐지만 당분간 추가적 금리인상이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며 채권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주식형펀드 수탁고도 증가했다. 우선 채권시장에서는 콜금리 인상에 대해 이미 예상했던 상황에서 향후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박승 한국은행 총재가 “콜금리를 중립적 수준보다 낮게 가져 가겠다”고 언급한 부분에 대해 추가 금리인상의 시기를 늦추겠다는 것으로 본 것이다. 윤항진 한국투신운용 채권리서치팀장은 “시장에서는 금통위가 향후 콜금리를 추가로 인상하겠다는 의지가 약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무엇보다 금리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최소 2~3개월은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이 높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금리인상의 강도가 누그러들었다는 평가에 따라 채권금리는 콜금리 인상 결정직후 일시적으로 소폭 상승했다가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국고채 3년물은 전날보다 10bp(0.1%) 하락한 4.85%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주식형펀드 수탁고도 8일 기준으로 총 32조5,280억원으로 나흘째 증가했다. 자산운용협회 집계결과, 주식형펀드 수탁고는 8일 410억, 6일 2,224억원, 3일 621억원이 늘어나는 등 최근 환매 양상이 진정되며 다시 증가세를 띠고 있다. 이동수 한국펀드평가 펀드애널리스트는 “거치식펀드를 중심으로 환매 욕구가 여전하지만 향후 증시 상승추세에 대한 인식으로 인해 유출되는 자금보다 추가로 유입되는 자금이 더 많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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