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전국 상업용부동산 투자수익률 1%대

주택시장 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영향

전국의 상업용부동산 투자수익률이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주택시장 침체 등 실물지표가 부진을 보이면서 소비심리도 위축된 데 따른 현상으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는 1분기 전국 상업용부동산 수익률이 1% 중반 수준을 유지했다고 24일 밝혔다.


오피스빌딩의 투자수익률은 올 1분기 1.67%로 전분기(1.73%) 대비 소폭 하락한 반면 같은 기간 매장용빌딩은 1.61%로 전분기(1.43%)보다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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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 살펴보면 오피스빌딩은 부산(1.95%), 서울(1.83%)순으로 대부분의 시ㆍ도에서 1% 이상의 수익률을 보인 반면 충북(0.88%) 광주(0.90%) 등은 상권이 지속적으로 쇠퇴해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매장용빌딩은 모든 시ㆍ도에서 1%대 이상의 수익률을 보인 가운데 충남(2.10%)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낮은 수익률을 보인 곳은 광주(1.12%)였다.

다만 공실률은 소폭 하락추세다. 1분기 공실률은 전분기 대비 다소 줄어든 8%대 중반을 기록했다. 오피스빌딩은 전분기(8.9%)대비 소폭 하락한 8.5%로 집계됐고 매장용 빌딩도 전분기보다 0.3%포인트 하락한 8.9%로 나타났다.

국토부 관계자는 “새 정부의 경기부양정책으로 인한 투자심리 회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가계부채 비중이 증가하고 여전히 주택시장이 침체기를 보이고 있어 투자수익률이 약보합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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