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아드보 "선수들 승리자신… 공격축구 펼칠 것"

■ 양팀 감독 출사표

“모든 선수들이 스위스를 이긴다고 믿고 있다.”(한국 딕 아드보카트 감독) “50번째 A매치선물은 케이크말고 16강 티켓으로 받고 싶다.”(스위스 야코프 쾨비 쿤 감독) 운명을 건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한국과 스위스의 두 감독이 결의에 찬 출사표를 던졌다. ▦딕 아드보카트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두 팀 모두에 양보할 수 없는 경기다. 우리 팀에도 분명히 16강 진출의 기회가 있고 그 점에서 매우 기대되는 경기다. 스위스 주전 11명 중 10명이 유럽 선진 리그에서 뛰고 있다. 반면 우리는 국내파가 선수들이 많아 큰 경기 경험 면에서는 스위스가 앞선다. 선수들의 수준 면에서는 한국과 스위스의 차이가 별반 없다고 본다. 스위스는 강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수비를 우선시하다가 역습을 펴는 것으로 알고 있다. 양 팀의 경기 운영 방식을 비교해놓고 보면 상당히 흥미로운 경기가 될 것이다. 조별리그 2차전 프랑스전에서는 공격수들이 다소 미드필드 지역으로 내려왔지만 스위스전에서는 좀 더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다. 우리는 세계 최고의 팀은 아니지만 어떤 팀이든 우리를 쉽게 이기기 힘들다. 왜냐하면 우리는 절대 경기가 끝나기 전까지 포기하는 팀이 아니기 때문이다. ▦야코프 쾨비 쿤 스위스 축구대표팀 감독 우리는 항상 승리를 위해 최대한 공격적인 플레이를 해왔다. 하지만 무승부라도 매우 만족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A매치 50번째 경기지만 축하 케이크는 필요 없다. 승점 3점과 16강 진출이면 충분하다. 한국은 많이 뛰고 기술적으로도 훌륭한 팀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토고전에서는 상대 선수가 퇴장 당하는 운도 있었지만 좋은 경기를 펼쳤고 프랑스전에서도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 만큼 영리한 플레이를 했다. 한국은 지난 두 경기 모두 후반전에 좋은 플레이를 펼쳤는데 이는 강한 체력을 입증하는 것이다. 지난 1, 2차전에서 풀타임을 뛴 선수들은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고 16강 이후의 일정도 생각해야 하지만 일단 한국전에 모든 전력을 쏟을 작정이다. 조 1위와 2위는 차이가 크다. 2위는 16강전에서 강호 스페인과 만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반드시 조 1위로 16강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