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사진) SK 회장이 미국을 방문, 글로벌 현장 경영을 본격화한다. SK그룹은 26일 “최 회장이 SK그룹의 글로벌 경영활동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지난주 말 미국 출장길에 올라 약 일주일간의 일정으로 미국에 머무를 것”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우선 미국 뉴욕의 SK USA를 찾아 비즈니스 전략과 글로벌 기업들의 경영 트렌드 등을 보고받고 현지 주재원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또 28일 오전에는 지한파 인사 150여명이 참석하는 ‘코리아 소사이어티’ 초청 행사에 참석, ‘SK의 성장과 미래’라는 주제 연설을 통해 지난 90년대 말 이후 SK의 기업환경 변화와 성장전략 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국고등교육재단 이사장을 겸임하고 있는 최 회장은 재단 출신의 미국 내 활동 중인 학자와 유학생들과 간담회를 갖고 미국의 경제ㆍ사회 등 관심사와 과학 기술의 발전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격려한다. 한편 최 회장은 지난해 글로벌리티의 제고 원칙을 수립한 후 17회의 해외출장에 해외 체류기간만 85일에 이르는 등 글로벌 강행군을 한 데 이어 글로벌리티 심화를 위해 올해에도 글로벌 경영을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