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책은행 업무영역 확대 바람

산업銀 투신상품 판매·수출입銀 印사무소 개설등

산업은행이 투신사 간접상품 판매에 나서고 한국수출입은행이 인도에 사무소를 개설하는 등 국책은행들이 업무영역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11일 금융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관계사인 산은자산운용을 비롯해 미래에셋투신운용ㆍLG투신운용ㆍ삼성투신운용 등 4개 자산운용사와 업무제휴를 맺고 투신사 간접투자상품 판매에 나서기로 했다. 산업은행은 간접투자상품을 다음달 하순부터 전국 35개 지점에서 머니마켓펀드(MMF)와 수익증권(채권형ㆍ혼합형ㆍ주식형)을 판매할 예정이며 부동산 및 실물자산 전문운용사, 해외자산운용사 3~4곳과도 추가적인 업무제휴를 체결해 해외뮤추얼펀드와 수익증권도 선보일 계획이다. 산업은행의 한 관계자는 “업무 노하우를 보유한 파생상품ㆍ기업금융 분야 등과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효과를 창출해나갈 방침”이라며 “오는 11월에 해외뮤추얼펀드를 포함한 인터넷뱅킹시스템이 완성되면 고객 종합자산관리서비스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수출입은행도 이날 인도수출입은행과 양국간의 수출금융 지원 활성화, 상호협력 등을 위한 신용장확인협약을 체결했다. 양국 수출입은행은 1,000만달러 내에서 신용장에 대해 지급보증을 하게 돼 양국간의 교역이 종전보다 활성화될 전망이다. 수출입은행은 또 인도 뉴델리사무소를 열어 인도에 진출한 현대자동차 등 70여개 국내기업에 대한 수출입금융 지원 서비스를 시작했다. 한편 신동규 수출입은행장은 우즈베키스탄으로 이동해 업무협력협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영업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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