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새영화] 맘마미아

할리우드 스타들의 '아바' 노래 솜씨는?


[새영화] 맘마미아 할리우드 스타들의 '아바' 노래 솜씨는? 안길수 기자 coolass@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스웨덴 출신 그룹 ‘아바’의 노래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 ‘맘마미아’가 할리우드 스크린에서 새롭게 탄생했다. 99년 영국 런던에서 초연 이후 뮤지컬 역사상 가장 빠르게 유명세를 얻은 ‘맘마미아’가 메릴 스트립 주연의 영화로 제작된 것. 뮤지컬 맘마미아는 4년 전 국내 첫 공연 당시 선풍적인 반향을 일으키며 최근 500회 공연을 돌파할 정도로 꾸준히 사랑 받아왔다. 그런 이유로 뮤지컬에서 극장 영화로 변신한 맘마미아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은 높을 수밖에 없다. 그 유명한 도나 역에는 할리우드 연기파 여배우 매릴 스트립이 출연, 그 동안 감춰왔던 춤과 노래 실력을 선보인다. 게다가 도나의 옛 애인 3인방인 샘ㆍ해리ㆍ빌에는 각각 피어스 브로스넌ㆍ콜린 퍼스ㆍ스테란 스카스가드 등 할리우드의 쟁쟁한 배우들이 캐스팅됐다. 주연급 배우만 놓고 봐도 초호화 출연진을 자랑하는 것. 영화의 줄거리는 뮤지컬 원작과 동일하다. 그리스의 외딴 섬에서 작은 호텔을 운영하는 도나는 자신의 딸 소피(아만다 시프리드)의 결혼식을 준비하고 있다. 환상적인 결혼식을 앞두고 20여년 전 자신을 떠난 옛 애인 3명이 도나 앞에 나타나는데 알고 보니 소피가 청첩장을 보내 섬으로 불러들인 것이다. 소피는 자신의 친 아버지를 찾고 싶은 마음에 결혼식에 초대했지만 일은 이상한 방향으로 꼬이기 시작한다. 샘ㆍ해리ㆍ빌은 자신이 친아버지라고 오해하고 도나와 사사건건 다툼을 벌이는데…. ‘Dancing Queen’ ‘Mamma Mia’ 등 연기파 배우 메릴 스트립이 직접 부른 아바의 명곡은 객석에 앉은 관객의 어깨를 절로 들썩이게 만든다. 그녀가 영화 속에서 이렇게 많은 노래를 부른 것은 아마 이번이 처음일 듯 싶다. 또한 그리스의 해안 지방의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선남선녀들의 춤과 노래는 대형 뮤지컬 공연장에서 맛볼 수 없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007 시리즈로 강한 남성을 대변했던 피어스 브로스넌의 변신 연기가 다소 어색하게 보이기도 하지만 배우들의 노래 솜씨는 뮤지컬에 빠져들게 하기에 손색 없을 정도다. 흥미로운 대목은 뮤지컬 무대가 아닌 스크린이지만 관객들의 ‘커튼 콜’에 대비한 깜찍하고 재미있는 엔딩이 마련돼 있다는 것. 영화가 끝났다고 바로 자리를 박차고 일어설 게 아니라 잠깐 기다리는 여유를 가져보는 게 어떨까. 9월 4일 개봉하고 12세 이상 관람가.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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