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LG전자 곡면 브라운관 TV 생산중단

유럽지역 블록TV 생산중단등 슬림형 위주 재편

LG전자 곡면 브라운관 TV 생산중단 유럽시장 슬림형 위주로 재편 김현수 기자 hskim@sed.co.kr LG전자가 PDP나 LCD 등에 밀려 수요가 줄고 있는 브라운관(CRT) TV 제품 중 곡면(볼록) TV 생산을 중단한다. 31일 LG전자에 따르면 유럽 지역에 판매되는 브라운관 TV 제품 라인업을 프리미엄형인 슬림형 위주로 재편할 방침이다. 김종은 LG전자 유럽지역총괄 사장은 최근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기존 방식의 브라운관 TV 재고물량을 팔고 있으며 앞으로 브라운관 TV는 슬림형에 주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운관 TV는 크게 곡면(볼록)ㆍ평면ㆍ슬림형 등 세 가지로 나눠지며 김 사장이 밝힌 재고물량은 수요가 급감하고 있는 곡면형 브라운관 TV 모델이다. LG전자의 한 관계자는 "브라운관 TV를 아예 생산하지 않겠다는 것은 아니다"며 "이미 폴란드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브라운관 TV는 대부분 슬림형이나 평면형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 유럽 지역 브라운관 TV의 재편에 따라 프랑스ㆍ체코에서 브라운관용 유리튜브를 공급하는 LG필립스디스플레이 공장들에도 구조조정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LG필립스디스플레이의 한 관계자는 "프랑스의 경우 생산되는 유리튜브 대부분이 이미 슬림형과 평면형"이라며 "체코 공장이 곡면형 브라운관 TV용 유리튜브를 생산하고 있는데, 이도 점차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입력시간 : 2005/10/3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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