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골프와 사람] "골프서도 한류 일으킬것"

안용태 GMI 대표·골프전문인협회장… 中·동남아등 해외에 파견 '한국골프 힘 널리 알려야'


“골프 한류를 준비할 계획입니다.” 10년 동안의 안양베네스트 총지배인과 일동레이크CC 대표이사를 거친 뒤 지난 98년 당시로서는 낯설기만 했던 ‘골프 컨설팅’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GMI(Grand Mental Innovation) 골프그룹을 창설한 안용태(51ㆍ사진) 대표. 캐디 골프대회, 세미나, 학생 논문대회, 중국 골프장 설계 및 위탁 등 새로운 분야로 발을 넓히며 국내 골프계 영역확장에 힘쓰고 있는 그가 최근 ‘골프전문인협회’라는 사단법인의 회장을 맡았다. “이름 그대로 골프계 전 분야에 걸친 전문가들의 모임을 목표로 하는 협회”라고 소개한 그는 “지난 2006년 4월 창립은 했으나 특별한 활동이 없다가 지난해 새로 조직을 갖췄다”며 “회원 모집도 덜 돼 아직 발기 단계라고 할 수 있지만 계획은 마련됐다”고 말했다. 그가 밝힌 계획은 “골프계 전문가들을 발굴 육성하고 궁극적으로는 해외에 파견해 골프계의 한류 바람을 준비하는 것”이다. “최경주나 박세리 등 선수들의 힘으로 한국은 골프강국으로 거듭났다”는 안 대표는 “그 힘을 골프계 산업 전반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골프 아카데미나 전문캐디, 골프장 설계 및 위탁 경영 등 골프와 연계되는 전 분야에 걸쳐 전문가를 길러내고 그들을 중국을 포함한 동남아 각지에 파견해 한국 골프의 힘을 더 떨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안 대표는 협회 분과를 교육, 경영, 학술 정보, 설계, 건설, 용품, 조경, 홍보, 식음료, 캐디, 스윙, 국제, 법률 등 22개까지 넓혀 각 분야를 총 망라할 수 있도록 했다. “물론 회원 각자가 전문가로 거듭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안 대표는 “서로 독려하고 노력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서 해당 분야에서 진정한 ‘장이(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해주고 싶다”고 했다. 이어 “회원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협회로 만들고 싶다”고 덧붙이며 “나는 골프 컨설팅이라는 업종을 생각해 낸 것처럼 아직은 없는 골프관련 일을 만들어 내는 등 막힌 곳을 뚫어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제 5년에서 10년 뒤면 한국의 골프를 선망하고 배우기 위해 유학을 오는 골프 한류 열풍이 일 것”이라며 “지금부터라도 준비해야 그 열풍을 키울 수도 있고 제대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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