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맞아 국방과 관련된 금융상품이 눈길을 끌고 있다. 군인이나 군인가족이라면 금리를 추가로 얹어주거나 수익의 일정 부분을 국방헌금으로 기부하는 상품도 있다.
1일 금융계에 따르면 토마토저축은행은 올해 초부터 현역 국군장병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일반 정기적금 금리에 0.1%포인트를 추가해주는 '군인사랑 적금'을 팔고 있다.
현재 1년 만기 정기적금의 금리가 연 5.6%인 만큼 연 5.7%까지 받을 수 있다. 일반 사병도 가입이 가능하며 토마토저축은행 측은 유치액에 따라 최고 1억5,000만원까지 군부대에 기부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판매 수익의 10%를 국방헌금으로 내는 '호국정기예금'을 판매하고 있다. 만기는 1년이며 인터넷으로 가입시 연 3.65%의 금리를 적용한다. 가입금액은 최소 50만원이며 예금주의 사망이나 장해시 최고 3,000만원까지 보험금을 제공한다. 가입대상에 제한이 없어 현역 사병의 경우 불의의 사고로 인한 보장도 받을 수 있다.
국민은행도 현역 국군 장병 고객이 가입하고 공과금이나 카드결제대금을 이체하면 자동화기기(ATM) 이용수수료를 면제해주는 수시입출금식 통장인 'KB국군장병우대통장'을 취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