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새책 200자 읽기] 내 몸 건강에 투자하는 법 外


■ 내몸 경영 (박민수 지음, 전나무숲 펴냄)= 만성질환, 스트레스 전문병원인 '유태우신건강인센터' 원장인 저자가 재테크를 하듯 내 몸에 투자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저자는 임상경험과 연구결과를 토대로 한국인의 눈 높이에 맞춘 건강관련 생활처방을 체계적이고 알기 쉽게 정리했다. 책에는 음주, 걷기 보다 자가용 타는 습관, 폭식ㆍ탐식으로 인한 비만 등 주변을 둘러싼 건강 위협 요소를 물리치고 자신 만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이 담겨있다. 오키프와 스티글리츠의 사랑·예술 ■ 조지아 오키프 그리고 스티글리츠 (헌터 드로호조스카필프 지음, 민음사 펴냄)= 미술평론가인 저자는 모더니즘 화단의 독보적인 여류화가 조지아 오키프와 한때 부부의 인연을 맺었던 사진작가 앨프레드 스티글리츠의 삶을 조명했다. '성녀와 창녀 사이' 라는 남자들의 편견에 맞서 정체성을 확립한 그녀의 예술세계와 스티글리츠와의 사랑 그리고 버림 받은 후 그림으로 귀환한 예술가 오키프의 면모를 찾아볼 수 있다. 맥마피아 실체를 파헤치다 ■ 국경없는 조폭, 맥마피아 (미샤 글레니 지음, 책보세 펴냄)= 저널리스트이자 역사가인 저자가 우크라이나의 무기 밀매업자, 두바이의 돈세탁꾼들, 캐나다의 마약 신디케이트, 일본과 기타 지역의 범죄단 등을 심층 취재했다. 저자는 범죄집단의 구성원, 경찰관, 피해자와 인터뷰한 사실을 근거로 기록해 현장감을 살렸다. 또 맥마피아로 인한 지하 경제의 초고속 성장의 배경 그리고 각 정부의 묵인 등을 신랄하게 파헤친다. 동아시아에 남아있는 20세기 잔재 ■ 끝나지 않은 20세기 (이시카와 쇼지, 히라이 사즈오미 엮음, 역사비평사 펴냄)= 사학자 에릭 홉스봄은 1914년 1차 세계 대전으로 20세기가 시작돼 1991년 소련 붕괴로 막을 내렸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동아시아에는 미ㆍ소가 만든 냉전구조로 남과 북이 단절됐고, 중화인민공화국과 대만이 개별국가로 남아있다. 책은 21세기인 지금까지도 동아시아 곳곳에 남아있는 20세기적 특징을 찾아내고 아시아적 역사인식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개화기 지식인들 사상과 철학 ■ 바람 앞에 절명시를 쓰노라 (이이화 지음, 김영사 펴냄)= 조선말 개화기에는 외국의 선진문물을 받아들여 부국강병을 이룩해야 한다는 개화세력과 전통 가치를 고수, 외세를 배격하자는 척사위정 계열 그리고 새로운 국가 수립을 위해 변혁운동을 벌인 농민군 집단이 현실문제를 놓고 대립했다. 책은 김옥균ㆍ유길준ㆍ민영준ㆍ서재필 등 개화기 지식인들을 사상과 철학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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