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보쉬 "아시아시장 공략 강화"

상하이서 리튬이온 베터리등 신제품 선봬<br>올 아태 지역서 두자릿수 매출 증가율 목표


SetSectionName(); 보쉬 "아시아시장 공략 강화" 상하이서 리튬이온 베터리등 신제품 선봬올 아태 지역서 두자릿수 매출 증가율 목표 상하이=이유미기자 yium@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글로벌 기계ㆍ부품업체인 보쉬가 한국산 부품 및 배터리 구매를 확대한다. 보쉬는 또 올해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한국 등 아태지역의 전동공구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보쉬 전동공구 사업부는 지난달 26일부터 사흘간 중국 상하이에서 '2010 아태지역 시장 설명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 및 신제품 출시전략 등을 소개했다. 보쉬의 아태지역 총괄 부사장인 클라우스 튜닉(사진) 박사는 이번 행사에서 "한국의 부품ㆍ소재산업은 이미 세계시장에서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로 우수한 수준에 올라와 있다"며 "앞으로 한국산 부품 및 배터리 채택비중을 높이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이를 위해 한국의 유망 부품ㆍ소재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확대해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보쉬는 무선 전동공구에 리튬 이온 배터리를 장착하는 등 핵심부품에 한국산 제품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한국산 리튬 이온 배터리의 경우 타사 제품에 비해 효율이 40%가량 뛰어나 보쉬가 세계 전동공구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데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보쉬는 아울러 친환경 리튬이온 배터리, 진동 감소기술, 먼지 흡입기능 등을 갖춘 100여여개의 신제품을 선보이며 올해 아태지역에서만 두자릿수 이상의 매출 증가율을 달성할 방침이다. 지난해 전동공구 사업부의 글로벌 매출은 30억유로에 이르고 있으며 이중 아태지역은 3억6,000만유로로 전체의 12%를 차지하고 있다. 튜닉 박사는 "아태지역에서 전동공구 사업부문의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두자릿수 이상의 성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보쉬는 지난해 출시 2년 미만의 신제품만으로 전체 판매량의 37%를 채웠으며 한국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등 아태지역 12개 국가에서 전동공구 3대 메이커로 자리잡고 있다. 포크 헤르만 아태지역 전동공구사업부 엔지니어링 총괄 부사장은 "한국은 아태지역 핵심 6개국 중 하나"라며 "특히 저렴한 가격 보다는 신기술에 민감한 한국 소비자들의 특성은 혁신과 창의성을 중시하는 보쉬의 기업이념과도 잘 맞아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실제 보쉬 전동공구사업부의 아태지역 임원들은 6개월전에도 한국을 찾아 시장동향 파악 및 마케팅 강화를 위한 전략회의를 갖는 등 한국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보쉬는 올해에도 전체 매출대비 최소 7% 이상의 연구개발(R&D)비용을 투입해 전동공구 분야의 신기술로 꼽히는 친환경 리튬이온전지나 진동감소, 먼지제거 등의 혁신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중국 전역의 고등학생 및 대학생들이 보쉬 전동공구의 모터와 리튬이온 배터리 기술을 활용해 직접 만든 경차 레이싱대회도 열려 눈길을 끌었다. 우승자에게는 1만위안의 상금과 보쉬 전동공구사업부 인턴십 기회가 제공됐다. 한편 보쉬그룹은 자동차 부품 및 산업 기술, 전동공구, 건설 기술 분야에서 2009년 회계연도에 382억유로(약 64조1,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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