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마 브리핑] 최정예 국내산 1군마들 격돌

이번주 서울경마공원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누릴 레이스는 23일 오후5시30분 출발하는 제10경주(국1ㆍ1,900mㆍ핸디캡ㆍ3세 이상)가 될 전망이다. 국내산 1군 최정예 마필들이 격돌해 대상 경주가 많지 않은 1월 레이스로는 경마 팬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트리플세븐’과 ‘블루핀’의 양강을 ‘천운’이 위협하는 양상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태풍축제’ 등이 복병으로 거명되고 있다. 트리플세븐(수ㆍ6세)은 사실상 최강자의 지위를 누리고 있다. 직전 경주에서 3위에 그쳤으나 컨디션 자체는 나쁘지 않았고 59kg의 무거운 부담중량으로 인해 진로 확보에 실패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중반 경합만 잘 펼친다면 막판 직선주로에서의 강한 탄력을 앞세워 질주할 가능성이 크다. 통산 32전 10승, 2위 4회(승률 31.3%, 복승률 43.8%)를 기록 중이다. 블루핀(수ㆍ5세)은 작은 체구지만 최근 높아진 부담중량을 이겨내는 근성을 과시하고 있다. 미국에서 수입한 씨암말 ‘텔레그랩로드’의 자마로 선ㆍ추입이 자유롭다. 적임인 조경호 기수가 기승할 것으로 보이는 것도 호재다. 22전 8승, 2위 8회(승률 36.4%, 복승률 72.7%). 천운(암ㆍ4세)은 배당률을 좌우할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 3세 최강 암말로 떠오른 뒤 연말 1군으로 올라온 후로는 우승이 없지만 체력 안배만 잘 한다면 자력으로 입상할 능력을 보유했다. 암말이지만 500kg이 넘는 당당한 체구를 자랑한다. 11전 4승, 2위 4회(승률 36.4%, 복승률 72.7%). 이밖에 태풍축제(거ㆍ7세)는 보통의 출전주기인 4주보다 짧은 2주 만에 경주에 나서지만 추입력이 매우 좋아 다크호스로 꼽힌다. 35전 5승, 2위 5회(승률 14.3%, 복승률 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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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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