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교육부, 고학력여성 재취업 지원나서

대학을 졸업한 고학력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현저히 낮은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정부가 이들의 재취업 지원에 나선다. 12일 교육인적자원부는 출산ㆍ육아 등을 위해 직장을 그만둔 전문대졸 이상 고학력 여성에게 맞춤형 직업교육을 제공, 재취업을 지원하는 ‘여성 커리어 코칭사업’을 올해 처음으로 마련해 5억원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2004년 현재 우리나라 대졸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59.1%에 그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82%에 비해 22.9%포인트나 낮다. 반면 한국 대졸 남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92.2%로 OECD 평균 91.9% 보다 소폭 높았다. 이는 한국의 경우 고등학교 진학률이 높아 고학력 여성들이 많이 배출되고는 있지만 출산ㆍ육아 등으로 직장을 그만둔 후 다시 노동시장으로 재진입하지 못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교육부는 이 같은 현상이 여성 개인은 물론 국가적으로도 큰 손실이라고 보고 경력이 단절된 고학력 여성들이 재취업할 수 있도록 하는 지원방안을 올해 처음으로 마련, 5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대전ㆍ충북ㆍ전북ㆍ부산 등 4개 지역에서 우선 시작되고 내년부터 대상 지역이 확대될 예정이다. 교육을 원하는 여성은 오는 7월부터 각 시도 여성정책 담당부서에 문의 또는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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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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