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적 아이디어 상품으로 유명한 영국 가전브랜드 다이슨이 회전 날개 없는 선풍기를 국내에 선보인다. 다이슨은 12일 서울 신사동 호림아트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에어 멀티플라이어’ 3종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에어 멀티플라이어는 회전 날개가 없이 기존 선풍기에 비해 15배가량 많은 양의 바람을 한꺼번에 배출하는 선풍기이다. 회전 날개가 없어 헝겊으로 먼지를 닦아내기만 하면 되므로 청결 유지가 손쉬우며 일반 선풍기보다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제품개발에 참여했던 아마드 유소프 엔지니어는 “에어 멀티플라이어는 제트기류를 만드는 비행기 날개에서 착안한 원리를 이용해 세기가 일정한 바람을 초당 27리터씩 배출한다”며 “또한 최대 65W 전력을 소모해 405W정도 전력을 소비하는 에어컨에 비해 친환경적”이라고 설명했다. 제품 가격은 AM01 데스크 팬 10인치와 12인치 상품이 각각 49만원대와 59만원대이며, 타AM02 타워 팬과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AM03 페디스털 팬이 79만원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