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호주 매춘업계는 '금연 예외지역' 요구

호주 매춘업계는 모든 사업장에 적용될 당국의 금연조치와 관련, 대부분의 사람들이 성관계 뒤 담배 피우는 것을 좋아하는 만큼 매춘업소에 대해서는 예외를 인정해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29일 호주 일간 헤럴드 선에 따르면 빅토리아주 매춘업소 운영자들은 최근 브로우닌 파이크 빅토리아주 보건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사람들은 성관계 후 담배 피우는 것을 좋아 한다며 따라서 매춘업소를 찾는 고객과 매춘부들에게는 흡연을 허용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이들은 자신들의 단체인 호주 성인오락산업협회 명의로 된 서한에서 모든 사업장에 대해 금연을 실시하면 매춘부들을 다시 길거리로 나서게 만들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빅토리아주에서는 내년 7월부터 모든 술집 등에서도 전면적인 금연이 실시될 예정이다. 에베레스트 등반과정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던 호주 산악인 링컨 홀(50)이 정상 100m 아래 지점에서 생존한 채 동료 산악인들에 의해 구조됐다. 그는 지난 25일 동료들과 함께 에베레스트 정상에 올랐으나 하산과정에서 고산병으로 환각상태에 빠지고 정상정복 10시간 뒤에 홀로 길을 잃었으며, 동료 등반대원들은 그가 사망했다고 보고했었다. 그러나 미국 산악인 댄 마수르가 이끄는 다른 등반대가 26일 정상에 오르는 과정에서 홀이 정상 밑 100m 지점에 쓰러진 채 생존해 있는 것을 발견했다. 마수르의 팀은 홀에게 산소와 따뜻한 차를 준 뒤 셰르파들의 도움을 받아 600m 가량을 하산해 홀씨를 해발 6,400m 지점에 설치된 베이스캠프까지 이동시켰다고 밝혔다. 마수르는 “발견당시 홀은 ‘내가 여기 있는 것을 당신이 보고서 놀랄 것으로 생각했다’고 농담까지 건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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