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SBS 특별기획 드라마 '태양속으로' 11일부터

SBS가 드라마 '대망' 후속으로 11일부터 특별기획 드라마 '태양 속으로'(극본 서희정ㆍ연출 문정수, 토ㆍ일 오후9시45분)를 방송한다. '태양 속으로'는 해군 대위와 여의사의 사랑을 바다를 배경으로 밝고 경쾌하게 그려갈 드라마다. 탤런트 권상우가 말보다 주먹이 먼저 나가는 직선적인 성격의 대위 강석민 역을 맡았고 동갑내기 여의사 전혜린 역으로 탤런트 명세빈이 출연한다. 또한 MBC 시트콤 '뉴 논스톱'에서 호흡을 맞춰온 정태우ㆍ 김정화가 풋풋한 다른 한 쌍의 커플을 연기한다. 석민은 여동생 수진(김정화 분)이 식중독으로 병원에 실려가던 날 우연히 혜린을 만난다. 이후 혜린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하지만 번번이 퇴짜를 맞는다. 혜린은 대학 시절 죽은 연인이 남긴 상처 때문에 쉽게 마음을 열지 못하고 있는 상태. 더욱이 혜린의 선배이자 병원장의 아들인 이승하(정성환 분)가 언제나 곁을 맴돈다. 혜린의 마음을 뺏기 위해 고민하던 석민은 사교성 좋기로 소문난 김재현(정태우 분) 병장의 도움을 얻으려 한다. 하지만 되려 여동생 수진이 재현과 사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재현이 '바람둥이'라며 둘 사이를 반대하던 석민은 결국 재현에게 소위 '연애 비법'을 전수 받고야 마음을 푼다. 바다를 배경으로 전개되는 드라마인 만큼 해군의 전폭적인 지원도 눈길을 끈다. 국내 최대급 구축함 양만춘호(3,800t급)의 갑판 촬영 장면을 비롯, 석민과 재현의 군복무 모습 등 그간 쉽게 접할 수 없었던 해군의 실상이 다양하게 전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출을 맡은 문정수 PD는 "젊은 청춘남녀의 진실한 사랑 얘기를 시원한 바다를 배경으로 밝고 유쾌하게 그릴 생각"이라고 전했다. 김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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